여행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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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아르바트거리 / 해양공원 / 혁명광장TRAVEL/해외여행 2022. 5. 9. 21:11
2017년 9월 회사를 퇴사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유럽을 가려고 했는데 가기 전 맛보기로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유럽 느낌 나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정했다. 이제껏 동양권 여행만 가보고 처음 가보는 서양이라 혼자 가는 것보다는 동행을 구해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네이버 여행 카페에서 2명의 동행을 구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가기 전 동행들과 만나 여행 일정을 짜고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졌고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들이었지만 친근하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4일간의 여행이 끝날 무렵 더 있고 싶어서 비행기 티켓을 3일 연장하고 7일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었다. 유럽 느낌의 블라디보스토크 9월 3일 공항에서 동행들과 만나 오전 10:10 대한항공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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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본 여행 : 오사카 / 교토 / 고베TRAVEL/해외여행 2022. 4. 5. 19:08
첫째 날 : 오사카 야경 2014년 5월, 예전 홍콩 패키지여행을 같이 다녀온 군대 동생과 이번엔 자유여행을 가보자며 일본 오사카로 다시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다. 어린이날이 껴있어 연차를 이틀만 쓰면 4박 5일로 갈 수 있는 황금연휴였다. 2일 오후 2시 10분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오사카로 떠났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한 간사이 쓰루 패스를 교환했다. 일본 여행 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패스는 필수품인 것 같다. 이런 게 없었다면 교통비가 너무 비싸 일본 여행은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공항에서 하루카(HARUKA) 특급열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신오사카역으로 갔다. 숙소는 비아인 신오사카 웨스트(Via Inn Shin Osaka West) 호텔이었고 신오사카역 4번 출구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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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말레이시아 여행 : 카메론 하이랜드 / 말라카TRAVEL/해외여행 2022. 3. 26. 13:27
말레이시아 여행 4일 차 함께 동행했던 동생 두 명이 여행을 마치고 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오늘 한 명 더 떠나게 되어 가기 전 센트럴 마켓에 가서 쇼핑도 하고 유명하다는 카야 토스트를 먹기 위해 Old Town 카페에 갔다. 토스트는 카야잼과 버터가 잘 어우러져 달달하니 맛있었다. 마켓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현지인이 한국 사람이냐며 다가왔다. 한국 돈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며... 천 원짜리 한 장이 있어 보여주려고 하는데 옆의 상인분이 그 사람한테 호통을 쳤다.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다. 어딜 가나 사기꾼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 방심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KL Sentral역 음식점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떠나는 동생을 배웅해줬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 명씩 떠나니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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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말레이시아 여행 : 쿠알라룸푸르 / 바투동굴TRAVEL/해외여행 2022. 3. 25. 18:54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 2014년 11월, 연말이 다가와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6일을 휴가 내고 주말 껴서 총 10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여행을 가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7박, 싱가포르 2박의 일정이었고 처음으로 혼자 가게 되어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고 티켓, 숙소, 이동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준비했다. 세부 일정은 도착해서 정해 보기로 했다. 출발하는 날은 오전 근무만 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기 위해 여행 짐을 가지고 출근했다. 출근길이 이렇게 신날줄이야... 여행 가는 생각에 잔뜩 들떠 있었다. 오후 4시 55분 대한항공을 타고 6시간 좀 넘게 걸려 도착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덥고 습한 날씨에 향신료 같은 냄새가 났다. 예약한 숙소는 KL Sentral 역 근처의 콘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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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필리핀 여행 : 마닐라TRAVEL/해외여행 2022. 3. 23. 20:44
필리핀의 핼러윈데이 아는 동생이 필리핀에서 투어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비행기 티켓만 끊고 놀러 오라고 했다. 숙소 제공에 가이드도 해주겠다며... 여행지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2013년 10월 31일 대한항공을 타고 필리핀 마닐라로 3박 4일간 여행을 떠났다. 도착한 날이 핼러윈데이라 도심의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어디를 가든 핼러윈 장식이 있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핼러윈과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고 했다. 동생 집 로비에 짐을 맡기고 저녁을 먹으러 Cowboy Grill 이란 곳으로 갔다. 술과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고 핼러윈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며 노래를 불러줬다. 이런 곳은 처음 와봐서 신기했고 동생 덕분에 즐거운 밤을 보냈다. 마닐라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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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본 여행 : 오키나와TRAVEL/해외여행 2022. 3. 22. 18:42
오키나와 렌터카 여행 다섯 번째 해외여행은 이전 대만 여행 멤버에서 한 명이 더 추가되어 4명의 회사 동료들과 여행을 가게 되었다. 총 5명! 렌터카로 여행하기 좋은 인원이었다. 다시 함께 가다니 다들 전 여행이 좋았나 보다. 저번에 고민했던 일본을 가기로 했고 방사능 위험이 있는 본토보다는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로 선택했다. 이번 여행은 계속 이동해야 돼서 숙소는 매일 다른 곳으로 각각 예약했다. 여행이 거듭될수록 준비하는 게 수월해지고 레벨업 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4박 5일간의 여행 2013년 9월 진에어를 타고 오키나와로 떠났다. 오키나와의 첫인상은 깔끔한 휴양지의 느낌이었다. 온도도 한국보다 따뜻해서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왜 '일본의 하와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나하 공항에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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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만 여행 : 타이베이TRAVEL/해외여행 2022. 3. 21. 18:47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여행 4번째 해외여행은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과 휴가를 맞춰서 함께 갔다. 일본과 대만을 고민하다가 연초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이 걱정되어 대만으로 가게 되었다. 여행 가이드북 한 권을 사서 서로 돌려보며 퇴근 후에 모여 같이 일정을 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다들 여행 갈 생각에 설레었고 행복했었다. 사라진 여행 사진들 대만에서 찍었던 사진 폴더가 통째로 삭제된 건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여행은 사진밖에 안 남는다고 하던데... 사진이 없어져 안타깝다. 2011년 8월, 3박 4일로 회사 동료 3명과 함께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타고 대만으로 떠났다. 여행사에서 에어텔 상품으로 예약을 했었고 숙소는 First Hotel 이었다. 조식은 별로 였으나 역과 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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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콩 - 마카오 여행TRAVEL/해외여행 2022. 3. 18. 19:27
첫 패키지여행 2010년 8월 여름휴가로 군대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생과 함께 2박 3일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일정을 짜는 시간도 부족하고 짧은 일정이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 여행 상품명은 '싼데이 투어'. 이름 그대로 한창 휴가시즌에 저렴하게 나온 상품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 4성급 호텔이었는데 가격도 좋았다. 그러나 현지에서 선택 관광이라는 추가 요금이 있었다. 홍콩의 화려한 밤 아침 9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12시쯤 도착. 미니버스를 타고 투어에 대한 설명 들으며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사는 많이 느끼해서 그냥 배를 채우기 위해 먹었던 것 같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니라 여행사와 제휴된 식당의 정해진 음식을 먹어야 하니 다 맛있을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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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국 여행 : 푸껫TRAVEL/해외여행 2022. 3. 16. 21:50
두 번째 해외여행도 누나와 함께! 2008년 10월. 휴가를 내고 누나와 3박 4일로 푸껫 여행을 갔다. 사람들에게 누나와 푸껫 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놀랜다. 어떻게 누나와 갈 수 있냐며... 어렸을 적엔 물어뜯으면서 싸웠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철이 들어서 그런지 여행을 같이 갈 정도로 친하게 지내게 된 것 같다. 초보자의 여행 계획 처음으로 내가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역시나 도착해서 알고 보니 푸껫은 우기라 여행 4일 중 2일은 계속 비가 내렸고 엎친데 덮친 격 누나가 길을 걷다가 발목을 삐어서 제대로 여행을 할 수도 없었다. 날씨라도 좋으면 기분이라도 좋을 텐데 계속 우중충한 하늘만 봐서 우울했다. 그나마 숙소는 빠통 해변과 가까운 ibis Phuket Patong이었는데 야외 수영장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