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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대만 여행 : 타이베이
    TRAVEL/해외여행 2022. 3.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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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여행

    4번째 해외여행은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과 휴가를 맞춰서 함께 갔다. 일본과 대만을 고민하다가 연초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이 걱정되어 대만으로 가게 되었다. 여행 가이드북 한 권을 사서 서로 돌려보며 퇴근 후에 모여 같이 일정을 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다들 여행 갈 생각에 설레었고 행복했었다.

     

    사라진 여행 사진들

    대만에서 찍었던 사진 폴더가 통째로 삭제된 건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여행은 사진밖에 안 남는다고 하던데... 사진이 없어져 안타깝다.

    2011년 8월, 3박 4일로 회사 동료 3명과 함께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타고 대만으로 떠났다. 여행사에서 에어텔 상품으로 예약을 했었고 숙소는 First Hotel 이었다. 조식은 별로 였으나 역과 멀지 않아 이동하기 괜찮은 호텔이었다.

     

     

    호텔 체크인 후 중정기념당을 갔다. 날씨가 너무 덥고 햇빛이 뜨겁다 못해 따가워서 드넓은 광장에서 그늘을 찾아다녔던 게 생각난다.

    그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타이베이 101 빌딩 전망대에서 야경도 보고 스린 야시장을 돌며 길거리 음식도 먹었었다. 취두부도 도전해봤으나 냄새 때문에 못 먹었고 제일 맛있게 먹은 건 지파이와 밀크티였다. 

     

    타이베이 근교 여행 : 예스진지

    북부에 위치한 예류 지질 공원은 바람과 파도로 침식된 기암들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이었고 스펀은 철길에서 풍등에 각자 얼굴을 그려 주고 소원을 써서 하늘로 날렸다. 나는 귀국길이 걱정됐는지 '더욱 행복하길! 한국으로 무사귀환!' 이라고 적었었다.

    오래전 금광이었던 진과스엔 황금박물관에서 파는 광부들이 먹던 도시락을 먹으러 갔다. 양철도시락에 밥과 야채, 돼지갈비가 올려져 있는 덮밥이었고 박물관 지도가 그려져 있는 보자기에 싸여 있었다. 맛은 있었으나 양이 작아 아쉬웠었다. 지우펀은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골목, 주렁주렁 달린 홍등으로 인해 멋진 곳이고 특히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라 밤이 되니 관광객이 너무 많았었다.

     

    광부 도시락과 각종 티켓 사진
    보관해둔 광부도시락과 각종 티켓들

    마지막 날엔 클럽을 가보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복장 불량으로 퇴짜를 맞았다. 관광하고 바로 온듯한 반바지에 슬리퍼 패션이라 그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바로 옆에 있던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한 대만 여행은 너무나도 즐겁게 잘 다녀왔다. 여행 다녀와서도 한동안 계속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경험한 추억들로 더 친해진 것 같다. 이후 이 멤버들과 다음 해외여행도 함께하게 되었다.  

     

     

    대만 여행기간

    4일  2011. 8. 25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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