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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태국 여행 : 푸껫
    TRAVEL/해외여행 2022. 3.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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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해외여행도 누나와 함께!

    2008년 10월. 휴가를 내고 누나와 3박 4일로 푸껫 여행을 갔다.

    사람들에게 누나와 푸껫 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놀랜다. 어떻게 누나와 갈 수 있냐며... 어렸을 적엔 물어뜯으면서 싸웠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철이 들어서 그런지 여행을 같이 갈 정도로 친하게 지내게 된 것 같다.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 사진
    비행기에서 보는 구름은 못참지 1 : 타이항공

     

    초보자의 여행 계획

    처음으로 내가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었는데 역시나 도착해서 알고 보니 푸껫은 우기라 여행 4일 중 2일은 계속 비가 내렸고 엎친데 덮친 격 누나가 길을 걷다가 발목을 삐어서 제대로 여행을 할 수도 없었다. 날씨라도 좋으면 기분이라도 좋을 텐데 계속 우중충한 하늘만 봐서 우울했다. 그나마 숙소는 빠통 해변과 가까운 ibis Phuket Patong이었는데 야외 수영장도 있고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친절하고 시설들이 모두 깔끔했다.

     

     

    빠통 거리 풍경 사진
    빠통 거리 풍경

     

    휴양지 vs 관광지

    푸껫은 수영 좋아하는 사람들이 맘껏 물놀이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해산물 음식을 먹으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나는 수영을 못해서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바닷물에 발만 몇 번 담그고 풍경만 구경하다가 돌아온 것 같다. 빠릿빠릿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푸껫 같은 휴양지보다는 관광지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피피섬 해변가에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의 사진
    피피섬 해변가 풍경 사진
    피피섬 해변가 풍경

     

    푸껫의 음식은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태국 음식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대체적으로 좋았다. 길거리에 해산물이 진열되어 있고 재료를 직접 고르면 요리를 해주는 식당에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 있다. 여행기간 동안 큼지막한 새우와 볶음밥 종류를 많이 먹었다. 

     

    대왕 요쿠르트와 태국 맥주 싱하 사진
    대왕 요쿠르트와 태국 맥주 싱하 : 음식 사진이 이것 밖에 없네...

     

    푸껫 여행의 교훈

    이번 여행은 현지 날씨를 체크하지 않고 여행지를 정했던 게 제일 큰 것 같다. 날씨 하나만 좋더라도 기분이 한층 업되서 여행의 질이 높아졌을 텐데... 다음 여행부터는 필히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여행 가서 사진 많이 찍어야지!" 하며 구지 무거운 DSLR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다. 지금은 많이 발전해서 스마트폰만 있어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지만 그땐 DSLR이 짱이었다. 첫날은 열심히 들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다 보니 점점 숙소에 나 두고 다녀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날씨도 안 좋으니 사진도 잘 안 나와서 더 안 찍게 된 것 같다. 여행할 땐 몸이 무겁지 않게 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도 이번 여행에서 깨달았다.

     

    비행기에서 본 구름 사진
    비행기에서 보는 구름은 못참지 2

     

     

    태국 푸켓 여행기간

    4일  2008. 10. 23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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