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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 일본 여행 [홋카이도-도쿄] : 하코다테 / 신주쿠-디즈니씨
    TRAVEL/해외여행 2022. 4.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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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다테에서 신칸센 타고 도쿄로~ 

    도쿄로 가는 7시 34분 신칸센을 타기 위해 새벽부터 호텔을 나섰다. 하코다테역에는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홋카이도 신칸센을 홍보하는 광고들이 있었고 강속구처럼 빠른 신칸센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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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다테 역 풍경

    신칸센이 출발하는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는 30분 정도 이동했고 홋카이도 신칸센 때문에 새로 생긴 역이라 아직은 텅비어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출발 15분 전 플랫폼으로 열차가 들어왔고 도쿄-홋카이도 구간을 운행하는 하야부사는 코가 길어 날렵하고 매끈하게 생긴 외관에 내부는 고급스러웠고 좌석 간 간격이 넓어 4시간 반이나 걸리는 도쿄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신칸센 하야부사 사진
    홋카이도 신칸센 하야부사

    도쿄에 도착 후 일본으로 휴가오는 회사 동생과 12시 반에 만나기로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도쿄역 관광안내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3시가 넘어 만날 수 있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까지 오는 열차가 사고 때문인지 움직이지 않고 계속 멈춰 있었다고 한다. 늦었지만 다행히 동생과 잘 만나서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매우 깔끔했고 2명이 지내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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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

    숙소에서 쉬다가 회사 동생과 함께 일본에 사는 이모와 친척동생을 만나기 위해 신주쿠로 갔다. 신주쿠 거리엔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이모를 만나 저녁을 먹으러 샤브샤브&스키야끼 전문점 나베조(鍋ぞう)에 갔다. 인당 금액을 내고 뷔페처럼 이용하는 곳이었고 재료도 신선하고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후식까지 해결하고 배부르게 먹었다. 오랜만에 이모와 친척동생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신주쿠 거리와 나베조 식당 사진
    신주쿠 거리와 나베조 식당

    거리를 구경하다가 헤어지기 전 이모가 이세탄백화점에서 마이센(Maisen) 가츠 샌드를 사줘서 숙소로 돌아와 맥주와 함께 야식으로 먹었다. 식빵 사이에 두툼한 돈까스가 들어있었고 딱 상상했던 맛이라 특별하진 않았다. 오븐에 살짝 구워 따뜻하게 먹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

     

    마이센 가츠샌드 사진
    마이센 가츠샌드

     

    도쿄 디즈니씨에서의 하루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디즈니씨에서 놀기 위해 다른 일정들은 넣지 않았다. 고딩때 도쿄 디즈니랜드는 경험해봐서 이번에는 디즈니씨를 가보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보다 디즈니씨의 어트랙션들이 박진감과 스릴이 있어 어른들이 즐기기에 더 좋다고 했다. 회사 동생과 함께 개장 시간에 맞춰 가려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날씨는 화창했고 JR마이하마 역으로 간 후 디즈니 리조트의 모노레일로 갈아타고 도쿄 디즈니씨 역에서 내렸다. 모노레일은 창문, 손잡이 등 모든 게 미키마우스 모양이었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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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씨 입구와 모노레일 내부
    메디테러니언 하버 전경 사진
    메디테러니언 하버 전경

    개장시간에 맞춰 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바다를 테마로 한 디즈니씨는 정말 잘 꾸며놔서 걸어 다니며 구경만 해도 좋았다. 먼저 사람이 많이 없는 어트렉션 위주로 신밧드 스토리북 보야지, 플라잉 피쉬 코스터를 탔고 점심으로 함박스테이크 세트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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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씨 거리 풍경
    함박스테이크 사진
    점심으로 먹은 함박스테이크

    점심을 먹고 나니 사람이 더 많아져 대부분의 어트랙션들은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줄을 서있는 동안 햇빛과 미친듯한 기온 때문에 땀이 줄줄 흘렀다. 너무 더워 실내와 실외 어트렉션을 번갈아 가며 이용했고 310엔이나 하는 아이스바를 먹어가며 더위를 식혔다.

     

    아이스바 사진
    미니와 미키 과일맛 아이스바

    오후 3시쯤 거리 퍼레이드를 구경했고 미키와 디즈니 캐릭터들이 손을 흔들며 지나갔다.  '와... 이 날씨에 인형탈을 쓰고 얼마나 더울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도 손을 흔들었다. 내 맘을 알았는지 미키가 아이컨텍을 해주었다.

     

    퍼레이드 하는 미키 사진
    퍼레이드 하는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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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씨 어트랙션

    레이싱 스프리츠, 토이스토리, 아쿠아 토피아 등 어트렉션을 타고 놀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 어두워졌고 낮보다는 온도가 내려가 살 것 같았다. 출출해서 간식으로 500엔짜리 훈제 닭다리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훈제 닭다리 사진
    디즈니 훈제 닭다리

    타워 오브 테러는 건물 안에서 타는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였고 엄청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였다. 센터 오브 디 어스는 사람이 많아 낮에 페스트 티켓을 받아 놓았고 오후에나 탈 수 있었다.  나는 어트랙션 중 레이싱 스프리츠가 제일 재미있었다. 고대 석상 발굴 현장을 지나다니는 360도 회전 롤러코스터인데 재미있어서 2번 탔다.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와 페스트 티켓 사진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와 페스트 티켓
    토이스토리 야경 사진
    멋진 조명이 켜진 토이스토리

    조명이 들어온 디즈니씨는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였고 특히 토이스토리의 조명들이 멋있었다. 퇴장시간까지 계속 놀다가 기념품을 구경했고 동생이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검정색 티셔츠에 하얀 소금 얼룩이 생겨 기념품 샵에서 티셔츠를 사서 갈아입고 놀이공원을 나왔다. 디즈니씨에서 정말 알차고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다음에는 디즈니 리조트 호텔에서 숙박도 해보고 싶다. 숙소로 들어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안주, 메밀소바를 사와서 야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디즈니씨 입구 야경과 편의점 야식 사진
    디즈니씨 입구 야경과 편의점 야식

     

     

    일본 홋카이도 · 도쿄 여행기간

    9일  2016. 8. 20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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