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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 일본 여행 [홋카이도-도쿄] : 삿포로 / 오타루 / 하코다테
    TRAVEL/해외여행 2022. 4. 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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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날의 오타루 여행 : Feat. JR PASS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에 이어 비가 내렸다. 비 오는 날 돌아다니기 싫었지만 여행 왔으니 둘러보자는 의지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다. 캠퍼스를 구경하러 홋카이도 대학교에 가봤는데 꽤 넓었고 조경을 잘해놔서 그냥 공원 같았다. 날씨 좋은날엔 아침 운동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홋카이도 대학 사진
    산책하기 좋은 홋카이도 대학

    호텔로 돌아와서 다른 숙소로 옮기기 위해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Hotel Gracery Sapporo)로 옮겼고 삿포로역 바로 앞에 있어서 이동하기 좋았다. 이전 호텔보다 가격이 더 비쌌는데 아무래도 역과 가까이 있어서 더 비싼 것 같다. 객실 인테리어는 이전 호텔이 더 나았다.

     

    호텔 객실 사진
    호텔 그레이스리 삿포로 객실 사진

     

    호텔 체크인 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JR패스를 수령하기 위해 삿포로역으로 갔다. 일본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7일권을 구매해서 남은 여행일에 맞춰 오늘 수령하고 이틀 후 하코다테에서 도쿄로 가는 신칸센 예약도 했다. 오타루를 가기 위해 JR패스를 첫 개시했고 개찰구에 있는 역무원에게 보여주고 통과하면 돼서 편리했다.

     

    JR패스와 삿포로역 사진
    JR 패스 / 호텔에서 바라본 다이마루 백화점과 삿포로역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오타루는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고 오후 2시반이었는데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다. 오타루 운하는 옆으로 줄지어진 창고 건물들과 어우르는 풍경이 멋있었고 오르골당은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들을 볼 수 있었다. 거리가 예뻐서 오래 돌아보려고 했으나 날씨가 안 좋아 금방 보고 삿포로로 돌아왔고 역과 연결된 다이마루 백화점의 식품관에 들러 호텔에서 저녁으로 먹을 도시락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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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거리풍경과 오르골당 
    도시락 사진
    백화점 식품관에서 구입한 도시락과 튀김

     

    삿포로 시내 관광

    이틀동안 계속 비가 내리더니 삿포로를 떠나는 날 날씨가 좋아졌다. 날씨 운이 참 없는 것 같다. 오후에 하코다테로 이동해야 돼서 오전에 삿포로 시내를 돌아보았다. 붉은 벽돌의 홋카이도청 건물은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들어갔다. 홋카이도 역사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기증한 것도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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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청

    오도리 공원을 구경하며 걷다가 삿포로 TV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 갈까 말까 고민 끝에 날씨가 좋아져 올라가 보기로 했다. 360도 파노라마로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였고 많이 좁아서 금방 돌아볼 수 있었다. 640엔의 입장료에 비해 볼 게 없었고 이상하게 생긴 삿포로 TV 타워 캐릭터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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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리 공원 풍경과 삿포로 TV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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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포로TV타워 전망대와 이상하게 생긴 캐릭터

     

    에키벤과 함께 하코다테로~

    하코다테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아 삿포로역으로 갔다. 하코다테까지는 기차 타고 4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기차에서 먹을 도시락(에키벤)을 구입했다. 킹크랩, 대게, 털게 3종류의 게살이 들어있는 홋카이도 한정 에키벤을 샀고 가격은 1,250엔이었다. 잘 발라진 게살들이 밥 위에 이불을 덮은 듯 올려져있었고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기차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먹으니 더 맛있었다.

     

    게살 에키벤 사진
    홋카이도 한정 에키벤

    하코다테에 도착하니 거리가 한적했고 도로에 전차가 다녀 과거로 돌아온듯한 느낌이 드는 감성적인 도시였다. 숙소는 내일 일찍 도쿄로 이동해야 해서 역과 가깝고 저렴한 컴포트 호텔 하코다테(Comfort Hotel Hakodate)에서 머물렀다. 호텔은 비즈니스급이라 많이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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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돋는 하코다테 전차

    체크인을 하고 나니 날이 어두어져 야경을 보러 갔다. 하코다테의 야경은 나가사키, 고베항과 함께 일본의 3대 야경이라고 한다. 하코다테산 위에 있는 전망대까지 로프웨이(왕복 1,280엔)를 타고 올라갔고 야경이 정말 멋있어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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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다테 야경 : 실제로 보는게 훨씬 멋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 근처에 있는 라면 전문점 유우미(函館麺屋ゆうみん)에 갔다. 하코다테에서 유명하다는 시오라멘과 볶음밥을 시켰고 조금 짰지만 배가 고파 다 먹었다.

     

    유우미 식당의 시오라멘

    늦은 시간이었지만 내일 새벽에 하코다테를 떠나기 때문에 더 돌아보고 싶어 도보로 이동하면서 거리를 구경했다. 밝은 날에 보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참 아쉬웠다. 하코다테는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가기 위해 잠시 머문 도시였는데 너무 좋았고 다시 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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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코다테의 밤거리

     

     

    일본 홋카이도 · 도쿄 여행기간

    9일  2016. 8. 20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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