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일본 8일 여행 - 도쿄 : 오모테산도 / 시부야 / 스카이트리

삿포로에서 도쿄로~

도쿄에 사는 동생은 비행기를 타고 가기 때문에 저녁때 다시 도쿄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JR패스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했다. 아침 일찍 삿포로에서 8시 39분 열차를 타고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신하코다테호쿠토(新函館北斗) 역으로 가서 12시 44분 홋카이도 신칸센 하야부사를 타고 4시간 정도 걸려 도쿄에 도착했다. 총 7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계속 잠만 잤던 것 같다. 도쿄는 다음 여행 도시인 도야마를 가기 위해 잠깐 들린 거라 1박만 했고 다음날 이동이 편리하게 도쿄역과 걸어서 3분 거리인 호텔 류메이칸 도쿄(Hotel Ryumeikan Tokyo)를 예약했다. 호텔은 무척이나 깔끔했고 좋았다.

 

 

도쿄사는 동생과 재회 후 저녁을 먹으러 오모테산도(表参道)로 갔다. 우리나라의 청담동 명품거리, 가로수길 같은 느낌이었고 오모테산도 힐즈 3층에 있는 쿄 오야사이바루 메이(京 お野菜バル めい)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신선한 야채만으로 튀김, 절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서 코스로 나오는 채식 식당이었고 나는 육식을 좋아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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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 오야사이바루 메이의 채식 코스 요리

식사 후 도쿄의 밤거리를 구경하며 시부야(渋谷)까지 걸어갔고 시부야의 타워레코드엔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지 따로 앨범을 홍보하는 공간이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기 전 다음날 오후에 소도시인 도야마로 이동하기 위해 도쿄역에서 티켓을 미리 발권했다. 일본어를 잘하는 동생한테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티켓을 보니 도야마가 아닌 오야마로 적혀 있어 깜짝 놀라 다시 발권을 받았다. 동생이 나를 오야마로 보내 버릴려고 했나 보다... 티켓 확인을 안 했으면 큰일 날뻔했다.

 

시부야의 밤거리와 타워레코드의 트와이스 앨범

 

도쿄 스카이트리

아침에 일어나 어제 숙소에 들어오면서 사온 도시락을 챙겨 먹고 일본에 사는 이모와 친척동생을 잠깐 만나기 위해 도쿄 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에 갔다.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쇼핑몰 30층에 있는 야키니쿠 전문점인 조조엔(叙々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아침으로 먹은 도시락

점심으로 먹은 조조엔의 야키니쿠

식사 후 스카이트리 전망대로 올라가서 도쿄의 전망을 구경했다. 엄청난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도쿄는 미니어처 같았고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창문 밖에서 유리창을 청소하시는 분을 봤는데 존경스러웠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후 이모와 친척동생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도쿄역에서 5시 24분 신칸센을 타고 도야마(富山)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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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

 

 

일본 홋카이도 · 도쿄 · 도야마 여행기간

8일 │ 2017. 7. 15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