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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 일본 8일 여행 - 도야마 :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TRAVEL/해외여행 2022. 4.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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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홋카이도-도쿄-도야마 여행 중에 제일 기대하고 가고 싶었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가는 날이었다. 이 곳 때문에 소도시인 도야마를 여행 일정에 추가했다. 다테야마는 7월이지만 눈이 쌓여있어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산이고 4~5월에 가면 20m 높이의 설벽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구간별로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 힘들이지 않고 산을 오르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7월 다테야마 무로도의 풍경

     

    도야마에서  다테야마로~

    새벽 6시반에 숙소를 나와 JR 도야마 역 옆의 지방 전철역인 덴테츠도야마(電鉄富山)역에서 구로베 호수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했다. 가격은 왕복 13,190엔이었고 가고자 하는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달랐다. 덴테츠도야마역에서 전철을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 다테야마(立山) 역으로 갔다. 티켓에는 다테야마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시간이 적혀 있었고 그 시간에 맞춰 전철을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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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테야마 알펜루트 티켓과 전철 풍경

     

    다테야마의 멋진 풍경

    다테야마 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8시 40분에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비조다이라(美女平)로 이동했다. 경사가 매우 높고 아래 레일이 깔려 있는 산악용 케이블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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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테야마역에서 비조다이라까지 가는 케이블카

    비조다이라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무로도(室堂)까지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며 경치를 구경했다. 성수기인 4~5월보다는 눈이 많이 녹았지만 아직까지 설벽과 곳곳에 눈이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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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조다이라에서 무로도까지 버스 창 밖 풍경

    무로도에 도착 후 식당이 있어 아침으로 다테야마 소바를 사먹었다. 소바에는 다테야마(立山)라고 쓰여있는 어묵이 올려져 있었고 맛은 그냥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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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테야마 소바

    식사 후 밖으로 나와 무로도를 구경했다. 알프스는 가본 적이 없지만 TV에서 본모습과 닮아 있었고 푸릇푸릇한 풀과 설산 그리고 날씨까지 맑아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무로도는 이제껏 여행 가서 본 최고의 풍경이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드넓은 자연의 풍경이 정말 기막히게 멋있었고 아름다웠다. 이곳에 몇일 숙박을 하면서 지내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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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로도의 멋진 풍경

    무로도를 한참 구경 후 터널을 지나가는 트롤리버스를 타고 다이칸보(大観峰)로 이동했고 다이칸보에서는 로프웨이를 타고 구로베다이라로 갔다.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장관이었다.

     

    트롤리 버스 사진
    무로도에서 다이칸보로 가는 트롤리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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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보에서 구로베다이라까지 로프웨이 풍경

    구로베다이라(黒部平)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카레 돈까스를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가격은 1,350엔이었는데 관광지고 산 위에 있어서 그런지 비싼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구로베다이라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인 구로베코(黒部湖, 구로베호수)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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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베다이라 식당의 돈까스 카레와 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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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베다이라에서 구로베코로 이동하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 내려 터널을 나오니 구로베댐(黒部ダム)이 있었다. 댐의 높이는 186m, 길이는 492m, 해발 1,454m에 위치해 있었다. 댐 위를 걸어 다니며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었고 댐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니 속이 펑 뚫린 것처럼 시원했다. 구로베댐 건설에 대한 전시관도 있었고 매점에서 맥주를 한 캔 사서 멋진 풍경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지금까지 온 코스 그대로 반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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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베 댐의 시원한 풍경

    무로도에서 내려가는 버스는 올라올 때 탔던 버스와 다르게 천장에도 창이 있어 경치를 보기 더 좋았다. 숙소로 돌아오니 6시 정도 되었고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했는지 저녁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자연, 경치, 풍경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여행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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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에 창이 있는 버스와 귀엽게 생긴 도야마 전철

     

     

    일본 홋카이도 · 도쿄 · 도야마 여행기간

    8일  2017. 7. 15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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