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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연해주 국립미술관 / 어린이공원
    TRAVEL/해외여행 2022. 5.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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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토크 미술관 관람

    전날 새벽까지 숙소 사람들과 술을 마셔서 매콤하고 뜨거운 국물로 해장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클레버하우스(Clover House) 쇼핑몰 6층 푸드코트에 한식집이 있었다. 육개장을 주문했는데 공깃밥과 세 가지 반찬이 함께 나왔고 맛은 그냥 먹을만했다. 해외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다.

     

    클레버하우스 푸드코트의 육계장 사진
    클레버하우스 푸드코트의 육계장

    식사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 게스트하우스에 미술을 하는 동생이 있어서 같이 연해주 국립미술관(Primdrye State Art Gallery)을  가보기로 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250루블의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갔다. 전시관은 벽색깔로 구분되어 있었고 초상화와 풍경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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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해주 국립미술관

    저녁식사는 1미터 샤슬릭으로 유명한 샤슬릭코프(ШашлыкоFF)로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당 인테리어가 깔끔했고 매장이 넓어 쾌적했다. 1미터 나무 접시에 꼬치구이, 옥수수, 야채들이 담겨 나오는 샤슬릭과 크림 파스타, 좁쌀 같은 밥 메뉴를 시켰는데 샤슬릭이 제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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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슬릭코프의 음식들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하고 게스트하우스 손님들이 많아져 13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주방에서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2시면 게스트하우스 소등시간이라 숙소에서 나와 아르바트 거리의 드루쥬바(Druzhba) Bar로 자리를 옮겨 사람들과 놀았다. DJ가 있고 춤을 출수 있는 클럽같은 뮤직바였고 여행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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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쥬바 Bar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3일 연장

    원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더 있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 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지점으로 전화를 했다. 항공 일정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전화상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3일을 연장을 했다. 현지인 직원이 전화를 받아 처음엔 당황했지만 능숙한 한국어로 응대를 해줘서 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도 연장을 하고 나니 오늘 안 가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행복했다. 아점으로 햄버거로 유명한 댑버거(DAB Burger)에서 식사를 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함께와서 동행한 동생들은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서 인사를 나누고 배웅해줬다.

     

    댑버거 음식 사진
    댑(DAB) 버거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해양공원에 있는 어린이 공원(Detskiy Park Razvlecheniy)에 놀러 갔다. 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있었고 알록달록한 색상의 관람차를 탔는데 안전장치가 셀프로 하는 쇠사슬 하나뿐이라 타는 동안 떨어질까 봐 무서웠다. 관람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보는 해양공원의 경치는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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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공원의 관람차 전경

    저녁을 수프라(Супра)에서 먹으려고 했으나 제3차 동방경제포럼 관련 행사로 인해 통제를 하고 있어 갈 수 없었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이 포럼 때문에 방문하신 듯했다. 

     

    수프라 통제 사진
    수프라 앞을 통제하는 보안 요원

    수프라를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스보이(Svoy)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당은 1층과 지하로 되어 있었고 6명이라 지하로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아늑한 느낌이었다. 스테이크, 파스타 2종, 치킨, 샐러드를 맥주와 함께 주문했고 맛은 있었으나 배를 채우기엔 약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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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보이(Svoy) 식당의 음식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사람들과 보드카 파티를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와서 매일 밤 숙소에서 파티를 한 것 같다. 과일, 치즈, 양고기 샤슬릭을 사 오고 곰새우 버터구이를 만들어서 보드카와 함께 먹었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났지만 좋은 사람들과 술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들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보드카 파티 사진
    숙소에서 보드카 파티

    숙소 소등시간이 되어 숙소를 나와 문샤인(Moonshine) Bar에 칵테일을 마시러 갔다. 밤 12시가 넘었는데도 포럼 행사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이 많았고 Bar에도 사람이 북적였다. 콘크리트가 노출되어 있는 인테리어라 분위기가 멋졌고 칵테일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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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샤인(Moonshine) Bar의 칵테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간

    7일  2017. 9. 3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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